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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향교 및 월정교 답사

햇빛 촌장 2021. 6. 20. 14:30

♧ 답사지 : 경주 향교 및 월정교, 접시꽃 군락지......
♧ 일시 : 2021년 6월 19일


경주향교는 향교를 떠나서 곁 하고 있는 계림숲과 대릉원, 반월성 등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 자주 찾는 곳이다. 전자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월정교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어서...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오늘 완성된 모습을 보니... 천년고도의 위용을 보여 주는 것 같았다.


향교에 들어가기전에 월정교부터 둘러보았다. "월정교"라는 이름은 김부식의 저서 ‘삼국사기’에서 통일신라 경덕왕 19년 “ 궁궐 남쪽 문천에 월정교, 춘양교 두 다리를 놓았다”는 기록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을 시작해 2013년에 교량 복원이 먼저 완성됐고, 교각 양쪽의 문루를 마저 지어 지난 2018년 전체가 일반에 개방됐다. 문루 2층에는 교량의 복원 과정을 담은 영상 전시물과 출토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 자료 출처 : 경주시 문화관광 사이트 월정교편 참조


월정교 내부 전경.... 유월 중순 한참의 여름 더위가... 교각 내부에 들어오니...시원한 가을바람으로 변해버렸다.


월정교에서 내려다본 문천(남천) 및 교촌 마을 전경...

경주 향교 입석

출처 : 다음 지도 - 경주향교 주소 및 위치도

경주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민의 유학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국가 교육기관입니다. 현재의 경주 향교 자리에는 신라 최고의 중앙교육기관인 국학이 신문왕 2년(서기 682년)에 처음으로 세워졌던 곳이며, 고려시대에는 성종 6년(서기 987년)에 지방교육기관인 학원을 설치하였고, 조선시대 향교로 이어졌는데 성종 23년(서기 1492년) 문묘와 성균관의 배치 형식을 따라 지었고,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33년(서기 1600년)에 대성전을 비롯해 제사를 올리는 제향 공간을 다시 지었으며, 광해군 6년(서기 1614년)에 명륜당 등과 같은 학문을 닦는 강학 공간을 지었습니다.
건물 앞쪽에는 대성전과 동무, 서무는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곳이며, 뒤편으로 강당인 명륜당과 학생들이 거쳐하며 공부하던 시설인 동재, 서재가 있습니다. 경주향교는 당시 영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향교였다.

※ 자료 출처 : 향교 안내 입간판

경주향교내 전교(사무실)실 및 우물(신라신대 유물로 추정 중) 전경 

경주향교로 들어가는 문은 정문인 외삼문으로 들어가 신삼문을 거쳐 대성전으로 들어 가야 하지만,
향교 행사 때 외에는 외삼문을 닫아 놓고, 대성전 뒤편 측문(일각문)으로 해서 상기 우물을 지나 명륜당에 들어갔다가 대성전, 신삼문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상기 우물은 신라시대 유물로 추정되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물 뒤쪽에 전교(향교 대표자) 실에... 2~3그루의 치자나무가 있는데... 꽃은 만개하여 그 멋을 듬뿍 뽐내고 있었고... 그 향 역시 짙게 풍기고 있었다.....



전교실 앞 치자나무

경주 향교 내문 (신삼문), 2021년 보물로 지정됨.

경주 향교 대성전 (보물 제1727호)

계림 고목

대릉원 (오릉) 전경

멀리서 바라본 첨성대 (국보 제31호)

♧ 국보와 보물의 차이점 ♧


< 국보(國寶) >
목조 건물, 석조물, 전적(典籍), 서적, 고문서, 회화, 조각, 공예품, 고고자료, 무구(武具) 등으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커서 보물로 지정될 만한 것 중에서 제작 연대가 오래되고, 그 시대를 대표하며, 제작의 의장이나 기술이 가장 뛰어나고, 형태·품질·용도가 특이하며, 역사적 인물과 관련이 깊거나 직접 만든 것 등이다.

< 보물 >
보물은 유형 문화재 중에서 역사적 · 학술적 · 예술적 · 기술적 가치가 큰 것을 문화재 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가 지정한 문화재이다. 분류상 국보 다음 가는 격이며,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문화재 보호법에 의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 자료 출처 : 문화재보호법 및 위키백과

첨성대 동양에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 (서기 632~647년 경 축조 추정)

가까이서 본 첨성대

첨성대 인근에 조성된 접시꽃 재배지 전경...

하나하나 피었을 때는 이렇게 화려한 꽃인 줄 몰랐는데...
군락으로 모여 웃고 있으니......
그 화려함이 극치를 이루었다.

구름 한 점 없는 신록의 계절... 꽃은 피어... 어서 오라고 하는 듯했다....

모처럼 찾은 이곳.... 「녹음과 함께하는 향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하여 참석하였다. 오후 5시부터 음악회가 개최되었는데... 약 한 시간 반 동안 클래식 기타 연주와 통기타 포크송.. 그리고 판소리 춘향가, 국악 등 여러 장르가 공연되었는데... 이곳이 향교라서 그런지 나는 대금 연주가 가장 좋았다.

대금소리와 고혹스러운 치자 향기를 가슴에 깊이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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