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백제의 미소

서산 보원사지(瑞山 普願寺址)는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있는 신라시대의 절터이다.
1987년 7월 18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16호로 지정되었다.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된 석조, 당간지주, 오층석탑, 법인국사탑, 법인국사탑비 등이 남아 있다.
사역 내에서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된 바 있어 창건 시기를 백제 시대까지 올려볼 가능성이 유적이다.
2006년부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자료 출처 : 위키백과 서산 보현사지편
다른 일정이 있어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하고 먼발취에서 망원랜즈로 Close-Up하여 담은 전경이다.
우천중이어서 방문객이 거의 없었다.

잠은 새벽부터 깨어 있어도,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9:00 ~ 18:00).......
9시까지 기다렸다가 시간이 되자 바로 숙소를 나섰다.
봄비는 여름 장맛비와 같이 어제부터 내렸고....
아침에도 그치지 않고 내렸다....


우중에 첫방문객이 되어.... 빈침묵만이 나를 맞이 했다.


높은 돌계단을 돌아 올라서니.... 항상 그랬듯이 부처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불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두손을 합장하고
입에서는 저절로 "나무관세음보살"이라는 기도가 나왔다.

서해를 호령했던 왕조와 함께 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가야산 깊은 산골짜기에서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그 미소는 1,4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기에 남아 있었다.

마애삼존불상 유적지를 둘러보고 .... 숙소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 길에....
모처럼 만난 동서내외와 헤어지기 섭섭하여
유적지 인근 다솔카페 들렀다.


카페 내외는 유럽풍의 장식과 아름다운 꽃화분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여기에서 차한잔을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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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문]

국보 84호, 크기 본존불 280cm, 미륵보살 166cm, 제화갈라 170cm, 서기 600년경 조성
불상은 일반적으로 여래상(부처님의 모습), 보살상(수행자), 신장상(불교 수호신, 통상 사천왕을 말함),
나한 및 조사상(부처님 제자, 큰스님 상)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바위에 새긴불상) 중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아름다운 미소를 뛰고 있다. 오랜 세월 수풀속에 있다가,
1958년에 발견되었고 1962년에 국보로 지정 되었다.
서산 마애석불은 빛의 각도에 따라 미소가 오묘하게 변하는데
아침 햇빛에 비취는 얼굴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백제인만의 세련된 기술로 부드럽게 조각되었고, 80도로 기울어진 채 조각되어 있어
비 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게 한 점은 과학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다.
※ 자료 출처
1) 서산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2) 불교입문 출판사 조계종출판사 209p 3. 불상의 종류